대한민국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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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al Eagle 2004 훈련중, LST-685 성인봉함에서 포항 해변에 상륙중인 K1 전차

 

 

조현상 기자 = K1 전차는 대한민국 육군이 운용하는 3세대 주력전차이다. 88 전차 K1-88전차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실제 군대에서는 ROKIT을 사업할 때부터 XK1 전차로 불렸다. 실전 배치된 1987년에도 공식적인 명칭은 K1 전차이다. 개량형으로 K1A1 전차가 있다.

 

개발

대한민국과 북한과 긴장이 한창이던 1970년대 초, 북한 육군이 T-62를 대량 보유한 것으로 첩보가 입수되어 위기감이 반영되었다. 당시 북한의 경우 T-62 계열까지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1,600여 대의 많은 전차를 보유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 K1전차(일명 88전차) 사업이다.

 

같은 시기 1983년 12월에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에서 시제품이 출고되고 이후 1984년 개발이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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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 K1 전차

 

 

게다가 조선인민군이 자체적으로 전차를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는 첩보를 들은 대한민국 국군은 동일한 성능을 가진 M60 패튼의 라이센스 생산을 미국에 요구했지만, 미국이 거절하자 서독의 크라우스 마파이 사와 신형 전차를 개발하기로 합의하였다. 합의서 서명 단계까지 갔으나 미국 측이 1975년 7월 이전에 ROKIT 사업 제안을 들고 나왔고, 결국 당시 미국 신형 3세대 전차인 M1 에이브람스와 유사한 형태와 성능으로 박정희 정부 시기인 1975년 7월에 확정을 짓고 개발이 되기 시작했다. 

 

즉 한국형 전차 사업은 방호력, 기동성, 화력 면에서 제3세대 전차인, 독일의 레오파르트2 전차나 미국의 M1 전차 수준을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국내에서는 이러한 성능의 전차를 설계할 기술과 경험이 부족했다. 이에 대한민국 육군은 작성한 작전 요구성능을 토대로 결국 1976년 미 육군의 차기 전차인 M1 전차의 생산회사로 지정된, 크라이슬러 디펜스사(현 GDLS사)와 한국형 전차의 설계와 개발에 합의하게 된다. 즉 공식적으로 K1 전차는 M1 전차를 기반으로 제작하게 되었다.

 

1982년부터 제너럴 다이나믹스이 지상부문(GDLS)에서 개발을 담당하면서 한국의 지형에 맞게 소형화를 실시하여 1984년 4월 2대의 시험용 전차가 제작되었고, 미 디트로이트 셀프릿지 주 공군 기지에서 열린 축하식장에서 첫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나머지 개발에 필요한 요소들의 경우 한국의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하면서 사격통제장치와 현수장치가 개량하고 개발 과정 중에 미국제 1,200마력 디젤 엔진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독일제 1,200마력 디젤엔진을 면허생산해서 대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결국 1984년에 개발이 완료되어 그 결과 1984년 이후 양산이 진행되어 1987년 210대를 실전 배치된 것을 시작으로 1986년부터 1997년까지 12년에 걸쳐 총 1,027대가 양산되어 4개 기계화보병사단과 3개 기갑여단에 배치되었고 초기형 가격은 23억 원, 후기형인 로트(LOT)4형 가격은 35억 원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한국형 전차 사업은 이후 한국에서는 88 전차사업으로 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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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A2·K1E1, 성능개량으로 강해지는 전차!

 

 

시대적 변화, K1A1 전차, 성능을 K1A2로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K1 전차는 시대적 전장 환경 변화에 따라  K1A1, K1E1 등 긴 이름으로 다양하게 진화되었다. 

 

K1A1는 K1전차는 1980년대 말 전력화된 이후 창정비를 통해 구성품·부품 등을 최신화하는 등으로 수명주기를 연장했지만, 성능 면에서 개량 없이 거의 원형 그대로 야전에서 근 30년 가까이 운용되었다. 그러다가 원형 그대로 2001년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전력화한 전차가 바로 K1A1 전차이다.

역시 야전 배치 10년이 넘음에 따라 각종 구성품을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최신 장비로 교체해야 했다.

 

따라서 K1E1전차는 K1전차의 주요 구성품을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최신품으로 교체해 성능을 향상시킨 성능개량 전차를 말한다. K1E1의 ‘E’는 ‘강화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Enhanced’의 머리 글자로 다시 말해 성능개량과 창정비가 동시에 진행된 전차이다.

 

이러한 전차의 명칭은 '성능개량'이 이루어졌다는 의미를 내포하면서 태생은 같지만 약간의 진행 과정에서 다르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차가 처음 등장한 이후, 세계 각국은 앞다투어 전차를 개발하고 개조와 성능개량을 통해 라인업을 구축했다. 

 

기술 수준이 크게 발달한 최근에도 전투차량의 성능개량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현대로템 공식 블로그에서는 전차의 성능개량이 이루어지는 이유와 성능 개량된 전차의 스펙, 미래의 성능개량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를 상세하게 전하고 있다.

 

 

전투차량의 성능개량이 요구되는 이유 

 

국내 전차 성능개량은 최초의 국산 전차인 K1전차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1984년 개발 완료된 K1전차는 양산이 이루어지면서 대한민국 육군의 주력 전차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1990년대 초 성능개량에 대한 소요제기에 의해 K1전차의 성능 향상 필요성이 대두되며, 본격적으로 성능개량 사업이 요구되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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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국산 전차인 K1전차

 

성능개량과 함께 알아야 할 개념이 바로 ‘창정비(Depot Maintenance)’이다. 방산 제품의 창정비는 양산 차량을 납품하고 일정 기간 운용 후에 해체와 수리를 거쳐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과정을 말한다. 창정비가 전차를 복원하는 과정이라면, 성능개량은 신규 장비를 더해 전차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인다는 차이가 있다.

 

 

▶ K1전차의 완벽한 변신! 현대로템 창정비 기술의 모든 것

 

전차와 같은 방산 제품은 창정비라는 수명연장 과정을 통해 길게는 수십 년 동안 사용하게 된다. 또한 구형 장비를 폐기하지 않고 성능개량을 통해 신규 장비와 유사한 성능을 갖춰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 성능개량은 주로 신규 장비에서 입증된 기술을 구형 전차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새로운 무기체계의 개발에 따른 기술적/비용적 리스크를 줄이고 부품을 공용화함으로써 정비 효율을 높이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

 

- 신규 전차 개발

장점: 성능개량과 비교 시 설계적 제한사항이 적어 신규기능 및 성능 구현이 용이하다.

단점: 개발 기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며 개발 과정에서의 기술적 리스크가 큰 편이다.

 

- 기존 전차 성능개량

장점: 소요되는 비용 및 기간이 새로운 전차 생산에 비해 적은 장점이 있다.

단점: 기존의 장비와 신규 장비 통합 시 설계적인 제약이 존재해 성능에 제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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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 성능개량이 이루어진 K1전차. [현대로템 공식 블로그]

 

 

 

K1전차의 성능개량은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K1전차를 베이스로 K1A1=> K1A2, K1E1=>K1E2로 업그레이드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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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력과 생존성 향상을 목적으로 개량된 K1A1전차

 

 

K1A1전차는 K1전차의 첫 번째 성능개량형 전차로, 제식 명칭은 개량을 뜻하는 A(Amelioration: 개량, 향상)와 숫자 ‘1’을 합친 것이다. 1990년대 초 북한이 기존 T-54(100mm 강선포)보다 화력이 월등한 T-72(125mm 활강포) 전차를 실전 배치했다는 첩보가 들어오면서, K1전차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더 높은 화력과 방호력을 갖추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진행된 사업이다. 

 

기존 K1전차의 주포를 105mm 강선포에서 120mm 활강포로 변경해 화력을 높이고 개량형 특수장갑(KSAP: 한국형 복합장갑)을 적용해 생존성을 높인 전투차량으로 업그레이드 된 전차가 K1A1이다. 전차장 조준경에 열상 기능을 추가해 야간에 작전 운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특징적이다.

 

K1A1전차는 K1전차를 성능을 개량하여 완전히 신규로 생산된 케이스이지만, 이후 개발된 K1A2전차와 K1E1전차는 각각 K1A1전차와 K1전차에서 성능개량과 창정비가 동시에 진행되어 탄생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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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A1전차에서 창정비와 성능개량이 이루어진 K1A2전차

 

2000년대 후반에는 K1A1전차를 K1A2전차로 개량하는 성능개량 사업이 이루어졌다. 최신 장비인 K2전차와 K21장갑차가 야전 배치됨에 따라 이들 장비와의 합동운용을 위한 기능 추가가 요구됨에 따라 K1A2전차에는 21세기 전장 환경에 맞는 디지털 전장관리체계(합동지휘통제체계), 피아식별장치, 전/후방 감시카메라, 항법장치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다. 실시간 정보 공유와 전투차량 간 통합운용, 아군 오인 사격 방지가 가능해져 전차의 운용성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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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전차를 베이스로 창정비와 성능개량이 이루어진 K1E1전차

 

 

2010년대 초반에는 K1A2 전차로 성능개량시에 적용되었던 품목을 K1전차에 적용하여 운용성을 향상시킨 K1E1전차가 등장했다. 기존 K1전차가 노후화되면서 정비 단가가 상승했고, K1A2 수준의 성능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또 한번의 성능개량 사업이 이루어진 것이다. K1E1전차는 K1전차에 합동지휘통제체계와 피아식별장치, 전/후방 감시카메라와 항법장치, 조종수 야간잠망경이 추가된 차량이다.

 

용어설명

 

- 합동지휘통제체계(C4I): 지휘/통제/통신/정보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 및 전산화하여 지휘관이 실시간 작전대응능력을 갖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 피아식별장치: 적과 아군을 식별하는 장치로, 질문기와 장치 내 응답기로 구성

- 전/후방 감시카메라: 승무원이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차의 전/후방을 보여주는 장치

- 항법장치: 전차의 위치/자세 정보 확인 및 합동지휘통제체계와 연동하여 실시간 작전대응능력을 지원하는 시스템

- 조종수 열상잠망경: 불빛이 없는 야간에 안정적으로 전차를 조종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

 

 

성능개량 전차와 K2전차 스펙, 어떻게 다를까?

 

현재 대한민국 육군은 K1전차의 성능개량전차와 K2전차를 함께 운용하고 있습니다. K1A2전차의 개량 과정에서 최신 장비와의 합동 운용이 가능해졌지만, 개발 시기가 다른 만큼 성능적인 차이가 존재하는데요. K1E1, K1A2 그리고 K2전차의 주요 스펙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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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로템 공식 블로그

 

 

 

용어설명

- HSU(Hydropneumatic Suspension Unit): 유기압 현수장치

- ISU(In-Arm Suspension Unit): 암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

 

ISU는 HSU보다 컴팩트하게 설계된 장치로서 ISU 자체가 암(Arm) 역할을 하며 차체 측면에 ISU를 부착하는 형식이므로 차체 설계시 내부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 양압장치: 전차 내부에 공압(기체에 가하는 압력)을 생성해 전차 외부에 있는 오염된 공기가 내부로 침입하지 못하게 하는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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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육군의 대표 전투차량, K2전차

 

 

K1 시리즈의 뒤를 잇는 K2전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투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새롭게 개발된 전차인 만큼 ‘차원이 다른’ 성능을 자랑한다. 1500 hp(마력) 독일산과 국산을 혼합해 만든 파워팩을 탑재해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신속한 기동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적의 위협에 대응하는 능동방호장치를 탑재해 생존성을 높였다.

 

▶ 적 공격을 미리 알고 대처하는 똑똑한 전차! 진화하는 방호 체계

 

2020년 현재 기준 K2전차는 최신 기술을 탑재한 전투차량이지만, 이후에는 K2전차의 성능개량도 추진되고 있다. 향후 K2전차의 성능개량은 전장 환경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의 꽃인 디지털과 AI를 반영하여 길게는 무인화를 이루게 된다. 현대로템 역시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군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세계 각국의 주력 전차와도 교전 가능한 성능으로 진화를 계획하고 있다.

 

 

자료참고 : 현대로템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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