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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인 B-21[이미지출처=노스롭 그루먼 홈페이지/www.northropgrumman.com]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최근 미국의 차세대 전략폭격기로 알려진 B-21 스텔스 폭격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도 H-20이란 스텔스 폭격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개발 중인 폭격기의 모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시 미국의 스텔스 폭격기처럼 가오리 모양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앞서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군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이 올해 11월 열리는 주하이 국제 에어쇼에서 초음속 장거리 스텔스 전략폭격기인 H-20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B-21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라고 중국은 선전 중인데요. 비행거리는 8500km, 최대 이륙중량이 200톤(t)에 달하는 매우 거대한 폭격기라 밝혔습니다.

그러나 실제 이 폭격기가 나온다해도 B-21은 커녕 1980년대 개발된 스텔스 폭격기인 B-2 성능에도 미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합니다. B-2의 항속거리만 해도 1만1000km를 넘어섰던데다 아직 자체 전투기 엔진 개발이 미약한 중국에서 거대한 전략폭격기를 만들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 때문이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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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폭격기 제작 당시 본떴다는 자바오이 씨앗의 모습[이미지출처=유튜브] 

 

 

B-2는 물론 B-21, 그리고 중국의 H-20의 상상도까지 모두 비슷하게 가오리를 닮았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사실 이 전략폭격기들처럼 기체 전체가 날개 모습을 하고 있는 비행기를 일컬어 '전익기'라 부르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유독 가오리 모양의 폭격기로 표현되고 있죠. 

실제 B-2 개발과정에서 참고한 것은 가오리가 아니라 '자바 오이(Javan Cucumber)'의 씨앗이었다고 합니다. 씨앗이 B-2 조종석 위치에 있고, 씨앗 전체를 얇은 투명막 날개가 감싸고 있는 형태인데요. 이러한 전익기 형태는 공기저항이 최소화돼 날아가는 동안 에너지 손실이 적고, 소리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해서 스텔스 폭격기에는 최적화된 모습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가오리 역시 주변에서 헤엄칠 때, 알아채기 힘든 이유가 가오리의 형태로 인해 수중에서 물의 저항이 적기 때문이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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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H-20 폭격기 상상도[이미지출처=연합뉴스] 

 

 

초창기 B-2 폭격기가 개발됐을 당시에는 핵무기를 실어나를 수도 있었기 때문에 매우 무서운 전략무기로 알려졌죠. B-2 폭격기 개발이 이뤄진 1980년대만해도 스텔스 기술이라는게 처음 선보인 시대라 B-2 폭격기는 원래 임무인 폭격 뿐만 아니라 정찰임무를 많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될 B-21은 폭격, 정찰은 물론 전투지휘와 정보수집, 편대 공격에 특화되게 만들어질 계획이라는데요. F-35, F-22와 같은 스텔스 전투기와 함께 전선을 이동하며 무서운 전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텔스 폭격기의 경우에는 전투기 자체 기술 뿐만 아니라 활용을 어떻게 할지 작전능력이 뒷받침 돼야하기 때문에 중국의 H-20의 경우, 아직 B-21을 따라가기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